1033채 물에 잠긴 충남... 특별재난지역 선포되나 - 조선일보
입력 2020.08.05 19:13
충남도, 5일 행안부에 건의

연일 내린 폭우에 1033가구가 물에 잠기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충남도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역내 누적 최대 강수량은 384㎜를 기록했다. 단기간 폭우가 집중되면서 국도와 지방도가 유실되고, 산사태와 하천 제방 붕괴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1000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한 영상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하고, 행정안전부에 특별재난지역 건의서를 공식 제출했다. 충남도가 건의한 특별재난지역은 폭우 피해가 집중된 천안과 아산, 금산, 예산 등 4개 시·군이다.

양 지사는 앞서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집중호우 대처 상황점검 영상회의에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양 지사는 “짧은 기간 발생한 기록적인 시우량으로 인명과 대규모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 빠른 시간 내 복구될 수 있도록 국가적으로 특별한 지원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각 지역 대책본부장인 시·도지사가 요청하고 행안부 중심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를 타당하다고 인정하면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 후 총리 재가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재가·선포하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국비 지원이 확대되고 의료·방역·방제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8-05 10:13:11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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