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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8, 2020

주방용품 업계 新 먹거리 '소형가전' 낙점 - EBN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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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밥솥 등 라인업 확대 예정

락앤락 올해 제니퍼룸 인수·진공쌀통 출시

해피콜이 신규 출시한 소형가전 ‘오드 아담한 가전’ⓒ해피콜해피콜이 신규 출시한 소형가전 ‘오드 아담한 가전’ⓒ해피콜

주방용품 업계가 미래 먹거리로 소형사전 사업을 낙점했다. 락앤락은 자체 소형가전 부문을 확대하며 관련 브랜드를 인수했고 해피콜은 이달 관련 제품 4종을 출시하면서 올해 사업 목표였던 소형가전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과 해피콜은 올해 소형가전 라인업을 확대하거나 품목군을 신설하고 있다.

국내 생활용품 업계가 소비자층 연령대를 넓히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소형가전 시장 진출을 통해 면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나선 것이다.

최근 국내 밀폐용기 및 주방용품 시장은 성장 정체기를 겪으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원 발굴 필요성이 높아진 바 있다. 이에 주방용품 업체들은 기존 사업과 연계성이 있는 소형가전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낙점했다.

이들이 내놓고 있는 소형가전은 에어프라이어, 주방용품 및 위생용품 살균기, 쌀통, 인덕션, 믹서, 토스터 등이다. 기존 3~4인 가구와 더불어 최근 급증하고 있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가전제품이다.

특히 소형가전 론칭을 통해 소비력 증가로 핵심 소비층으로 자리잡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를 공략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 기반 마련을 위한 수익 창출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 여파로 외출이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밥’ 열풍에 에어 프라이어, 토스터, 와플팬, 믹서, 커피 머신, 밥솥소형 주방 가전이 각광받았다.

주방 기업 해피콜은 지난 22일 1구 인덕션 레인지, 믹서, 전기주전자, 토스터로 구성된 ‘오드 아담한 가전’ 4종을 출시했다. 해피콜은 양면팬, 냄비 등으로 구성된 조리도구와 대표제품인 초고속 블렌더가 포함된 주방가전 카테고리를 판매한 바 있다.

해피콜은 지난해 7월 선임된 박소연 해피콜 대표 체제 이후 밀레니얼 세대 신규 유입을 목표로 리브랜딩 작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종합주방기업을 표방하면서 플렉스팬를 출시하는 등 기존 주력 제품에서도 변화를 주는 동시에 올초부터 연내 소형가전 론칭에 집중했다.

해피콜이 소형가전 라인업을 구축함에 따라 현재 총 매출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주방가전의 비중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해피콜은 내년 상반기 내로 소형가전 ‘오드’ 라인 밥솥 제품 신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조리도구, 주방가전, 생활가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2년 내 가습기 등 생활가전 카테고리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오드 아담한 가전'을 시작으로 새해에는 ‘오드 아담한 밥솥’ 등 주방 소형 가전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대표 제품인 초고속 블렌더를 비롯해 다양한 가전 아이템을 갖춰 종합 주방 회사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락앤락은 올해 소형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를 인수하며 약 2년 전부터 운영해오던 소형가전 부문을 확대했다. 지난 4월 말 ‘마카롱 밥솥’으로 알려진 소형가전 브랜드 제니퍼룸의 지분 100%를 145억원에 인수하며 소형가전 라인업을 칼도마살균블럭, 미니공기청정기에서 밥솥, 전기포트, 커피 머신,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대폭 넓혔다.

락앤락은 지속되는 실적 악화에 2017년 8월 하반기 보유 지분을 사모펀드 어피너티에퀘이파트너스에 매각한 바 있다. 락앤락의 연간 영업이익이 2016년 602억원, 2017년 515억원, 2018년 365억원, 2019년 243억원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는 평가다.

락앤락은 제니퍼룸 인수 이후 6월 출시한 진공쌀통이 출시 4개월 만에 약 10만대가 팔려나가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약 1342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50.2% 증가했고, 특히 소형가전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646.6% 증가했다.

해피콜과 락앤락은 밀레니얼 세대, 2030 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피콜은 홈쇼핑 판매에 주력했던 것과 달리 현재 홈쇼핑을 제외한 할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새로운 유통 전략을 진행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40~50% 가량 성장했다. 락앤락은 기존 밀폐용기, 소형가전 제품에 대해 라이브 모바일 방송 등 라이브 커머스나 카카오선물하기 등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올해 코로나 영향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소형 가전의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며 "올초부터 유행한 달고나 커피, 홈카페, 에어프라이어 요리, ‘크로플’과 같이 와플팬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등 유행하면서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어이 “이같은 소형가전 수요 증가와 생활용품 기업들의 신성장동력 모색의 시기가 맞물리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성장에도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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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8, 2020 at 09:2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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