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빕스의 특화 매장 중 하나인 `테이스트업` 합정점 모습. [매경DB]](https://file.mk.co.kr/meet/neds/2020/07/image_readtop_2020_692021_15940229754269216.jpg)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지분 매각에 이어 부동산 매각에도 속도를 내며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채 규모를 줄이는 한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외식 브랜드 고급화와 베이커리 브랜드 신규 서비스 론칭 등 전방위적 노력을 통해 `내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앞서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매각을 통해 60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300%대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향후 부동산 매각까지 순탄히 해낸다면 투썸플레이스 잔여지분 매각대금과 더불어 700억~800억원 자금의 순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순차입금은 1000억원 수준으로 떨어진다. 1000억원가량의 차입금 규모는 모회사인 CJ제일제당 지원 등을 감안할 때 감당할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다만 `수익성 강화`는 여전한 숙제다. 부채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선 이익이 늘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CJ푸드빌 매출 중 20%(연결 기준)를 담당해왔던 투썸플레이스 매각으로 당장 차입금 규모는 줄였으나 되레 수익 창출력이 저하돼 앞으로 원리금 상환능력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근본적으로 빕스와 뚜레쥬르 같은 핵심 브랜드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버티기 힘든 구조라는 지적이다.
CJ푸드빌은 이를 위해 외식 브랜드 적자 매장을 정리하고 베이커리 브랜드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성필 CJ푸드빌 대표는 올 3월 "기존 외식·베이커리 브랜드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사업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빕스와 계절밥상 등 주요 외식 브랜드 적자 매장을 정리하고 남은 매장은 특화매장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CJ푸드빌은 빕스 42곳, 계절밥상 13곳, 더플레이스 14곳, 제일제면소 14곳 등 전체 100여 곳에 달하는 외식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적자 폭이 큰 매장을 우선적으로 정리해 왔으며 추가로 일부 매장도 철수할 계획이다.
외식 브랜드인 `빕스`는 특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매장 42곳 중 12곳을 고급 메뉴의 특화매장으로 변경했다.
[이호승 기자 / 김효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uly 06, 2020 at 01:09AM
https://ift.tt/38y7y5O
[단독] 투썸 매각 끝낸 CJ푸드빌, 공유주방 사업 진출 - 매일경제 - 매일경제
https://ift.tt/3hn1t02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