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가협, 길원옥·이용수 할머니 공동대표 추대한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22일 '위안부' 피해자 고(故) 곽예남 할머니의 딸 이민주 목사는 "대표적으로 활동하고 계신 이용수 어머니와 길원옥 어머니를 대표로 추대했다"면서 "우리는 피해자 중심으로 협의체를 결성했기 때문에 그분들을 대표로 추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생존해계신 위안부 피해자 열 일곱분이 모두 대표시지만, '매춘' 등으로 왜곡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서길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어 이름을 거론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위가협은 현재 이 할머니와 길 할머니에게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아직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
위가협은 길원옥 할머니의 아들 황선희 목사와 이 목사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이 목사는 지난 18일 "정의연과 나눔의집 사태를 보면서 실제 피해자인 어머니들이 소외되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용수 어머니를 도와 피해자분들께 직접 도움될 수 있는 있을 하고자 (위가협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위가협 측은 여러 의혹들을 종합해 정리가 되는 대로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위가협은 20일 입장문에서 "몇몇 언론사에서 황 목사님과 관련된 기사를 올렸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기자회견 때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목사 측은 길 할머니가 정의연 마포 쉼터에 머물 당시 매달 받던 지원금이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길 할머니를 돌봐온 요양보호사들은 황 목사가 꾸준히 길 할머니로부터 돈을 받아갔다고 반박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0-06-22 01:52:4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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