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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14, 2020

'리치웨이발' n차 감염 전방위로 전파…최근 4주간 고령층 확진 늘어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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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웨이발' n차 감염 전방위로 전파…최근 4주간 고령층 확진 늘어 - 한겨레

수도권 최소 8곳 집단감염 번져
14일 낮 12시 기준 164명까지
성남에선 버스회사로도 전파 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일정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일정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콜센터와 어학원, 교회, 스포츠시설, 버스회사 등 전방위로 퍼져나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다, 최근 한달 새 고령층 확진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를 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34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명(10일), 45명(11일), 56명(12일), 49명(13일) 등 나흘 연속 50명대 안팎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이날 3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동안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방대본은 수도권 최소 8곳의 집단감염으로 번진 리치웨이 관련 전파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64명으로 늘었다. 리치웨이 방문자가 40명이고, 이들과 접촉을 통해 감염된 이가 12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50명, 인천 20명, 강원 3명, 충남 2명 등이다. 집단감염으로 번진 시설은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30명) △경기 성남시 엔비에스(NBS)파트너스(16명)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14명) △서울 강서구 에스제이(SJ)투자 콜센터(11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와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각 9명)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성남 하대원동 하나님의교회(7명) 등이다. 특히 성남 지역에서는 방문판매업체와 교회를 통해 버스회사로도 전파돼 버스 노선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리치웨이발 코로나19 추가 전파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리치웨이발 코로나19 추가 전파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이날 또 다른 산발적 감염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서울에서는 이달 7~8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방문자가 확진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접촉자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인천시의 경우, 계양구 효성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10)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달 26일까지 이 학교 등교 수업이 중단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령 확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중증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병이라는 방심이 수도권 유행을 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방대본 집계를 보면, 신규 확진자 중 60살 이상은 5월17~23일에는 13명이었지만, 5월24~30일에는 46명, 5월31일~6월6일에는 103명, 6월7~13일에는 134명으로 늘었다. 김기성 황예랑 기자 player009@hani.co.kr


2020-06-14 13:12:2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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