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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9, 2020

"마스크 착용 권유했다가 맞는 기사들"...제도적 보완 필요 / YTN -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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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권유했다가 맞는 기사들"...제도적 보완 필요 / YTN - YTN NEWS

인천 시내버스 안, 마스크 착용 권유한 기사에 욕설 퍼붓는 승객
’노 마스크 족’ 늘면서 다른 승객 불안감 커져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강제할 법적 근거 없어"
"대중교통 탑승 과정에서 마스크 소란 발생 시 엄정 조치"

[앵커]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기사를 때리는 사건도 이어지고 있는데, 기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보단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의 한 시내버스 안.

마스크를 턱에 걸친 승객이 버스 기사에 삿대질하며 거칠게 항의합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는 기사의 요구에 욕설까지 퍼붓습니다.

폭언은 계속됐고, 승객 20여 명이 탄 버스는 5분가량 멈춰 섰습니다.

[이동희 / 서울 여의도동 : 뉴스에서만 보던 이런 어른들을 보니까 욕설을 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걸 말려야 하는데 말리면 내가 해코지당할까 봐 무서웠어요.]

지하철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큰소리로 대화하던 승객들과 이를 말리는 다른 승객이 말다툼을 벌인 일도 있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렇게 손에 들고 있던 권 모 씨는 이를 촬영하는 20대 여성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여성을 강제로 열차 밖으로 끌어내렸습니다.

결국, 권 씨는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른바 '노 마스크 족'이 늘면서 다른 승객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원섭 / 서울 부암동 : 솔직히 말하면 좀 불안하고 저분이 혹시 감염됐을지도 모르니까 사실 불안감이 제일 크죠.]

그렇다고 운전기사들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탑승객의 승차를 거부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경철 / 버스 기사 : 그런 사람들까지 일일이 운전하면서 제재하기는 어렵습니다. 대부분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올라오고 있는데, (마스크 안 쓴) 그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올라오시는지.]

경찰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로 인한 소란이 생기면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올 7, 8월을 앞둔 만큼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위한 법적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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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13:18:2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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