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사들 오늘부터 3일간 집단휴진…진료 차질 불가피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의협은 이날부터 28일까지 예고했던 제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벌인다. 이번 단체행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야외 집회나 모임 없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의협은 정부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정책의 철회 여부를 둘러싸고 대화를 나눴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약 탕약 건강보험 시범 적용, 원격의료 확대 등 정부의 4대 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복지부와 최종 합의를 하지 못함에 따라 의협은 제2차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이번 2차 집단 휴진에는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와 전임의뿐 아니라 개원의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의대생들도 국가고시 응시를 거부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92.9%인 2800명이 국시 실기시험을 취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추후 구제 반대' 청원 글은 이날 기준 25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데 따라 의료계에 단체행동을 중단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사법절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2020-08-25 23:26:39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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