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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25, 202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25일)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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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8월 25일) - YTN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8월 25일 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에 발생한 신규 환자는 264명입니다. 여전히 200명대의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발생 양상은 유지되면서 수도권의 신규 환자는 212명, 그 외 지역은 52명으로 전국적인 확산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주말에 비해 환자 발생이 다소 감소하였으나 이것이 지난 수요일부터 시행한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따른 효과인지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검사와 격리를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이 추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파의 속도와 규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현재로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의해서만 달성 가능합니다.

이번 한 주가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난 일요일부터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시행되면서 각 지자체가 이행 점검뿐 아니라 자체적인 방역 강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과 물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하철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에 대해서는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버스는 방역비를 추가 지원하여 소독을 강화합니다.

택시의 경우 마스크 미착용자를 의무적으로 승차 거부하도록 하는 한편 마스크를 쓰지 않은 운전자에 대해서도 강력 조치할 예정입니다.

물류시설의 경우에도 의류, 조끼 등 물품의 공용 사용을 금지하며 하역, 분류, 배송 등의 전 과정에서의 비대면과 종사자 전신소독 시스템 구축을 권장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연안여객터미널과 선착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였습니다. 입도객에 대해 발열 확인 후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여 이를 터미널과 선내 방송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용객 간 최소 1m의 거리를 두도록 하고 지그재그로 좌석을 발권하고 승객의 이석을 최소화하여 밀접 접촉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현재 17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으며 마스크 착용은 감염 확산을 차단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만큼 각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관리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지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교회 관련 자료와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여 확보한 집회 참석자 정보 등을 분석하여 관련 명단을 지자체로 금일 중 통보할 것입니다.

오늘은 중수본과 방대본,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관리 대상 명단을 확정하고 진단검사 실시방법 등 시도별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전세버스 방역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광화문 집회 때 전세버스 탑승자 명단을 신속히 확보하지 못해 방역조치에 어려움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특히 일회성 행사나 집회 등을 위한 단기 전세버스의 경우 이용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이러한 버스의 탑승객 명단 작성을 의무화하여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토록 할 계획입니다.

전북, 경기, 대전, 부산, 경남 등 일부 지자체는 이미 단기 전세버스에 대해 탑승자 명부를 작성하도록 행정명령하였습니다.

아직 행정명령을 발령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이를 발령하도록 권고하겠습니다.

아울러 전세버스 내에서의 노래와 춤과 같이 밀접접촉과 침방울 발생으로 감염 확산의 우려가 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단속을 강화하도록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병상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금요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대응상황실이, 수도권의 환자들에 대한 병상을 총괄하여 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로 환자를 우선 배정하는 등 병상 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 또는 중환자실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환자 치료 병상이 부족하다는 중환자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어제부터 수도권의 중환자 병실 운영 현황에 대하여 현장점검을 통해 즉시 운영 가능한 병상을 파악하고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중환자 치료 병상의 부족에 대비하여 우선 이번 주까지 26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도록 수도권 대학병원 등과 협의 완료하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총 7개 시설을 운영 중으로 총 입소 규모는 약 1600명 수준이며 약 600명의 입소가 현재 가능합니다.

금주에 추가 개소하는 4개 시설을 포함하면 총 입소 규모는 2600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후 4000명 규모로 지속 확대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도권 이외 지역의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수도권 외에 충청, 호남, 경남권에 대해 대규모 환자 발생 시 시도별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점검하였습니다.

의사단체 집단 휴진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현 상황에 대하여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검진, 수술의 연기 등 진료에 차질이 벌어져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열린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와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더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의료계와 대화하고 국민과 의료계가 다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수차례 강조했던 바와 같이 정부는 의료계에서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으며 열린 자세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의료계는 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임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한 주는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의 실천과 노력을 통해서만 우리가 어렵게 되찾기 시작했던 새로운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주중에 태풍 바비의 북상도 예고되어 있는 만큼 필수적인 외출이 아니라면 집에 머물러주시고 실내활동의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방역당국의 노력에 자발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8-25 02:0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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