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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0

염수경 추기경 만난 문대통령 "코로나 통제, 종교가 모범돼야"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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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경 추기경 만난 문대통령 "코로나 통제, 종교가 모범돼야" - 조선일보

입력 2020.08.20 14:17 | 수정 2020.08.20 15:53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천주교 지도자와 오찬 간담회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천주교 지도자와 오찬 간담회중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코로나 확산 사태와 관련, “한 순간의 방심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일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된다”며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염수경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의 청와대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방역 상황이 더 악화가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게 된다면 우리 경제의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또 고용도 무너져서 국민들의 삶에서도 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가 고비인데 이번 주가 특히 중요하다”며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어서 우리 방역이 또 한 번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방역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같은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과 경제를 함께 성공해 나간다는 것은 그런 나라가 거의 없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국민들께서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방역도 경제도 모두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신 기적 같은 성과”라며 “그런데 자칫하면 그 성과가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난의 시간에 예수님께서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셨던 기도 말씀을 되새겨 본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국민들 마음이 매우 지치고 짜증도 나고 심지어는 분노하는 마음도 많이 있다”며 “국민들 의 힘든 마음을 치유해주고 서로의 안전을 위해 연대의 힘이 커지도록 종교 지도자들께서 용기와 지도를 나눠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염수정 추기경은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 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0 05:17:2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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