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쯤 부산 근접…제주도 400㎜, 경상·전라 100㎜ 넘는 비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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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태풍 ‘하이선’ 오전 9시쯤 부산 근접…제주도 400㎜, 경상·전라 100㎜ 넘는 비 - 경향신문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던 지난달 2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역 앞 거리에서 시민들이 비바람 속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9시 태풍 ‘하이선’이 부산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이날 오전 6시 기준 부산 남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1km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하이선은 현재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다. 제주도에는 400㎜, 경상도와 전라도는 100㎜가 넘는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도, 충청도에선 50~70㎜의 비가 내리고 있다.

하이선은 이날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부산에 가장 가까워질 전망이다.

제주도엔 이미 태풍특보가 내려졌으며, 부산·대구·경상도·전라도·울산 등엔 8시부터 태풍경보가 발효된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대전·세종·울릉도·독도엔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동 경로와 가까운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8.2도, 인천 17.8도, 수원 18.6도, 춘천 17.3도, 강릉 16.1도, 청주 16.8도, 대전 16.7도, 전주 17.4도, 광주 19.0도, 제주 21.2도, 대구 23.4도, 부산 22.8도, 울산 22.8도, 창원 21.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보됐다.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020-09-06 22:43: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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