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사진제공=SBS '맛남의 광장' |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파김치를 담그며 이야기를 나누는 백종원과 방송인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라남도 보성 쪽파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은 쪽파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파김치부터 담그기 시작했다.
함께 한 유병재는 백종원과 파김치를 담그며 "옛날에 식당 할 때 엄마가 배추 1000포기씩 담갔다"며 어렸을 적 김장의 추억을 떠올렸다.
"도와드렸냐"고 묻는 제작진에게 유병재는 "아니요"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도왔을 리가 없지. 얘 시골 출신이잖아. 시골에서는 공부 잘하는 애가 도우려고 하면 넌 공부나 해 그런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당시 너무 어렸다면서도 백종원의 말에 "맞다"고 공감을 표했다.
백종원은 "시골에서 공부 잘하면 왕처럼 산다"며 "난 도와주려고 한 게 아니라 내가 좋아서 (주방에) 가서 (일을) 했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어 "(주방을) 기웃기웃거려서 할머니가 되게 싫어하셨다. 장손이 자꾸 주방 들어온다고 싫어하셨다"며 "나중에는 내가 너 그럴 줄 알았다고 진짜 한탄을 하셨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November 26, 2020 at 02:1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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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어릴 때 장손이 주방 드나들어 할머니가 싫어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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