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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2, 2020

MBC기자, 의혹 부인 전봉민 의원에 “뭘 납부했다는 것이냐” -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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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기자, 의혹 부인 전봉민 의원에 “뭘 납부했다는 것이냐” - 미디어오늘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편법증여 의혹 등 재산형성 과정 관련 논란이 커지자 탈당하며 “정상적 절차 규정에 따라 (세금을)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전 의원 의혹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취재기자는 전 의원 입장에 대해 “무엇을 납부했다는 것인지 해명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님께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는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국민의힘 당적을 내려놓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여기서 부적절한 발언은 전 의원의 아버지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MBC 취재진에게 보도 무마대가로 3000만원을 제안한 사건을 말한다. 이에 취재진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고 MBC 감사국은 전 회장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보도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제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보도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제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MBC는 지난 20일 전 의원과 형제들이 설립한 회사가 그들의 부친 회사에서 도급 공사와 분양사업 등을 받아 성장했다는 이른바 ‘일감 떼어주기’ 의혹을 보도했다. 

전 의원은 “일감 몰아주기, 전월세 납부 관련 의혹에 대해선 정상적 절차 규정에 따라 납부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과 가족에 대해 되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대화에서 일감몰아주기 의혹 관련 질문에 “차후에 아마 또 설명드릴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벌써 2012년도에 중소기업법 등이 있기 때문에 다음에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시의원 출신인 전 의원은 사업을 염두에 두고 지역 의정활동을 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전 의원은 부산 시의회 재직시절 해양도시위에서 활동했는데 건설사업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의회에 있는 사실 그대로”라며 “전혀 무관하다”고 답하는 등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보도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제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인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MBC ‘스트레이트’ 취재진에게 보도 무마 대가로 3000만원을 제시해 논란인 가운데 전 의원이 22일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갈무리.

이에 해당 의혹을 보도한 이지수 MBC 기자는 이날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무엇을 납부했다는 것인지 해명이 부족하다”며 “일감 몰아주기든 떼어주기든 증여세는 매년 납부해야 하고, 과세당국에서 과세를 했는지 자진신고를 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 의원 탈당 관련해 여당에선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조치와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전 의원의 선택적 사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진정으로 사죄한다면 당적이 아닌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마땅하다”며 “전 의원 탈당은 박덕흠 의원에 이은 두 번째 면피용 꼬리자르기인데 국민의힘은 침묵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사죄하고 당 차원의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역시 비슷한 입장을 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전 의원 역시 제2의 박덕흠이었고 국민의힘 공식은 역시 꼬리자르기였다”며 “공무에 바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성찰하길 권한다”고 했다. 

[관련기사 : MBC, “3000만원 줄게” 기사 무마 시도 국민의힘 의원 부친 고발]



2020-12-22 09:12:5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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