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도자기 1250점 들여온 장관 후보자 오케이 하겠나' 묻자 “제가 봐도 답답” - 경향신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답답하다”면서도 “낙마를 거론하는 건 지금 당장은 조금 빠를 수도 있다. 좀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낙마 표현을 하는 단계는 위법성이 명백해진 경우들이다. 그래서 좀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박 후보자의 경우 부인이 도자기 찻잔 등을 외교행난을 이용해 국내로 들여와 불법 판매한 의혹에 대해선 “국민 정서나 눈높이에는 부족한 해명으로 비친다”면서도 “이게 현행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인지는 살펴볼 부분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도자기 1250점을 들여온 후보자를 민주당이 야당이었다면 오케이 하겠냐’는 물음에는 한숨을 쉬면서 “제가 봤을 때도 좀 답답하다”며 “고의를 가지고 뭔가 재산상 이익을 위해서 했던 부분이라든지 또는 도자기 구매 경로라든지 이런 것들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후보자 본인은 관세청의 처분이나 판단을 받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라며 “명품을 직접 구매한 게 아니고, 본인들이 쓰던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이웃끼리 좀 값싸게 사고 그런 행사에서 구입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어서 그런 부분도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임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관해서도 “공저자끼리는 표절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후보자가) 해명하고 있다. 이것도 위법이냐에 대해 좀 더 봐야 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들의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채택 기한이 월요일(5월10일)까지니까 더 보면서 판단해야 된다”면서 “논란이 좀 커지면 본인들이 판단할 여지도 있겠지만 여기서 예측해 말씀드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당에서는 각 상임위 입장을 취합하고 있는 단계로 안다”며 ‘흠결은 있어도 탈락사유까지는 아니라는 게 지금까지 분위기인가’라는 질문에 “그게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21-05-06 01:44: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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