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신규 확진 40만 명...중국은 2억6천여만 명 여행길 - YTN
인도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보이면서 여러 나라들이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며 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호 기자!
코로나 생지옥으로 불리고 있는 인도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연일 신규 확진자 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인도는 급기야 일일 확진자가 세계 처음으로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15일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9천 명대까지 떨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 반 동안 44배 늘어나 셈입니다.
이처럼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자 미국은 4일부터 인도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호주는 한술 더 떠 인도에서 들어오는 자국민까지 입국을 막기로 했습니다.
3일부터 인도에서 귀국하려는 호주인의 입국을 잠정 금지하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이나 6만6천 호주 달러, 우리 돈 5천7백만 원에 해당하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앵커]
일본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어제 오후 6시 반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천954명입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천913명에서 30일 4천684명으로 감소했지만, 하루 만에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9만9천668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잘 통제되고 있는 중국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2억 6천만여 명의 중국인들이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추산됐다면서요?
[기자]
중국이 어제 노동절부터 시작된 5일간의 황금연휴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번 연휴 기간 연인원 2억6천50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가량 늘어난 규모입니다.
관광지마다 인파와 정체로 몸살을 앓을 정도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코로나19로 여행을 제한했던 중국 정부가 최근 규제를 완화하자 중국인들이 대거 국내 여행에 나선 것인데,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다른 나라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유럽에서 최상위권인 헝가리에서는 온천탕 시설의 문을 다시 여는 등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면서요?
[기자]
현지시간 1일 토요일을 맞아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다양한 온천탕과 수영장을 갖춘 스파 시설이 문을 열었습니다.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거나 탕 안에 몸을 담근 채 체스를 두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입장 자격은 정부가 발급한 면역카드 소지자로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6개월간 닫혀있던 이곳은 문을 연 첫 날부터 손님들로 북적여 백신 접종의 위력을 새삼 실감케 했습니다.
인구 960만 명인 헝가리의 백신 접종률은 약 40% 수준으로 유럽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50%를 넘긴 영국에 이어 2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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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03:0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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