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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31, 2021

예비군·민방위가 치른 '얀센 백신 예약 전쟁'…한때 7만명 줄서기도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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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민방위가 치른 '얀센 백신 예약 전쟁'…한때 7만명 줄서기도 - 한겨레

예비군·민방위·군 관계자 371만명 대상 얀센 100만명 접종
1일 0시부터 예약 시작에 수만명 접속자 몰려 접속 지연
서울 영등포구선 400명 명단 누락…오전 8시에야 예약 가능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한 시민이 네이버 앱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한 시민이 네이버 앱을 이용해 예약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자 등 371만명을 대상으로 한 얀센 백신 100만명 선착순 사전예약이 1일 0시 시작과 동시에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구에선 400명가량의 명단 등록이 누락되는 등의 문제로 대상자들이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다. 이날 0시가 되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 수만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예상 접속대기 시간이 40분 이상으로 나오는 등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사이트에 접속되었어도 공인인증서나 휴대전화 본인인증 서비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예약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한 시간가량 이어졌다. <한겨레>가 0시4분에 휴대전화로 접속했을 때는 앞선 대기자가 4만여명이었고, 예상 대기 시간은 43분으로 나왔다. 18분 뒤 접속이 될 때는 뒤에 있는 대기자가 7만명가량이었다. 이 같은 몰림 현상은 새벽 1시쯤이 되자 해소되기 시작했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AFP/연합뉴스
이번 얀센 백신 접종은 30살 이상(1991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인 국방부 공무원 등 관계 부처로부터 접종 대상자로 사전안내를 받은 사람들(13만7천명)과 예비군(53만8천명), 민방위 대원(304만명)이 접종 대상자다. 미국이 공여한 100만명분에 대한 예약만 받기 때문에 371만명가량의 접종대상자 가운데 선착순 27%만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6월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접종받지 못한 대상자들은 오는 7~9월에 접종받을 수 있다.
&lt;한겨레&gt;가 1일 0시4분께 휴대전화로 접속했을 때는 앞선 대기자가 4만여명이었고, 예상 대기 시간은 43분으로 나왔다. 18분 뒤 접속이 될 때는 뒤에 있는 대기자가 7만명가량이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 갈무리
<한겨레>가 1일 0시4분께 휴대전화로 접속했을 때는 앞선 대기자가 4만여명이었고, 예상 대기 시간은 43분으로 나왔다. 18분 뒤 접속이 될 때는 뒤에 있는 대기자가 7만명가량이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 갈무리
일부에선 명단 누락 등으로 예약 신청이 안 되는 등 행정적인 오류도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선 민방위 대원 3만5000여명 중 400명가량이 누락돼 이날 오전 8시께 명단을 재입력한 뒤에야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 예약에 성공했다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30대 후반 직장인 오아무개씨는 “아직 젊은 나이라 한참 뒤에야 접종 순서가 돌아올지 알았는데, 60대 부모님보다 빨리 백신을 맞게 되어서 신기했다”며 “마침 회사에서도 백신 휴가를 지원해줘 평일에 접종을 신청했다. 주변에서도 많이들 예약하는 걸 보니 날이 추워지기 전에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2021-06-01 02:54:4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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