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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27, 2020

[속보]질본 “종교시설,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필요”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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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질본 “종교시설,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방안 검토 필요” - 동아일보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된 가운데 경기 안양시 소재 주영광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이날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교회 교인은 모두 1715명으로 파악됐으며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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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교인은 모두 80명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의 지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예배에 참석했다. 의심증상은 23일부터 발현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과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이다. 양천구 탁구장 관련 42명, 용인시 큰나무 교회 관련 31명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6명, 경기 4명, 울산 1명 등이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이웃모임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6명이 확인됐다. 지표환자는 지난 24일 확진됐고, 지표환자의 가족 1명, 그리고 모임을 가진 이웃 4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접촉자 196명에 대한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다”며 “현재 고위험시설에 종교시설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 모임부터라도 대중장소, 공공장소 또 가정과 학교, 일터나 종교시설에서 거리두기와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위생수칙 그리고 QR코드로 출입 관리가 잘 이행되는지 유의해달라”며 “코로나19가 아무리 유행하더라도 기본적인 수칙 그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잘 지키면 누구라도 감염에서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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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7 05:3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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