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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치는 생물…서울·부산시장 공천, 지도부가 정할 일” - 한겨레
이해찬 비공개 질책 하루만에 ‘무공천론’ 철회
“정치는 생물이자 현실…적폐 귀환 허용 안 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당 지도부와 불협화음을 빚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내 의견을 주장하고 관철하려고 적극적 노력을 기울일 의사는 없다”며 무공천론을 거둬들였다. 이해찬 대표로부터 ‘비공개 경고’를 받은지 하루만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에게 한 약속, 더구나 집권여당이 당규로 명시하여 한 약속은 당연히 지켜야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현실”이라며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청산되어 마땅한 적폐세력의 어부지리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정을 후퇴시키고 적폐의 귀환을 허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현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공천(약속)을 어기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하고, 석고대죄 수준의 대국민 사과와 당규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또 “어떤 현상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 이를 관철하기 위한 주장은 다르다”며 “저는 서울·부산시장 무공천을 ‘주장’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무공천 여부는) 당원 의견수렴을 통해 당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고,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 투표에 참여할 뿐”이라고 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2020-07-22 05:47:2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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