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연장 의혹 추미애, 군부대선 “여러분의 고생, 헛되지 않아” -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특혜 휴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씨는 2017년 카투사 복무 중 ’23일 연속 휴가‘를 썼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 부대에 전화를 걸어 휴가 연장을 문의했다거나, ’19일 병가' 기록이 없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추 장관이 과거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육군 9사단 전차대대에 방문해 했던 말이 재조명받고 있다. 추 장관은 2017년 9월 26일 경기 고양 육군 제9보병사단 전차대대를 방문했다. 보좌관의 ‘휴가 연장 전화’ 의혹 시점 2개월 뒤였다.
이 자리에서 추 장관은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제 아들도 군 복무 중”이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취사병 복장을 입고 달걀을 부치기도 했다. 추 장관은 또 장병들에게 배식을 하며 “대한민국 엄마 추!미!애!, 대한민국 아줌마 추!미!애!”라고도 했다. 추 장관에게 배식을 받은 장병들은 관등성명을 복창했다.
당시 추 장관은 부대 막사가 깔끔하게 청소된 모습을 보면서 “어제부터 괜히 물청소를 시키진 않았나”라고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 “변기를 바꾸라고 그러고…” “우린 (변기) 바꾸면 변이 안 나와요” 등 농담을 했다. 당시 정치권에선 추 장관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외부 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전용 변기로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일화를 빗대 한 말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추 장관은 이날 부대 방문 행사에서 “여러분을 보니까 든든하고, 믿음직하다”며 “여러분이 군 생활하는 동안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은 늘 응원하면서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평화 사수의 최전선에서 항상 열정적으로 국가 수호를 위해서 기여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이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보람과 사명과 긍지를 가져달라”고 했다.
추 장관은 병사들에게 “여러분들이 힘든 줄 알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병사 월급도 올라갈 것이고, 군 인권의 사각(死角) 지대를 없애기 위해서 정부가 많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휴가를 반납하고 소리 소문 없이 전방 부대를 방문해서 병사들의 근무 현안도 살피고, 군의 병력도 잘 살피셔서 무엇이 문제인지 현장 진단을 하실 정도로 군에 대한 무한 애정과 신뢰가 있는 분”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튼튼한 국방, 안보를 진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추 장관은 “여러분이 무엇보다 소중하기 때문에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겠다”며 “보람 있고, 자긍심 있는 군 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0-09-06 05:2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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