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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pril 3, 2021

삼성 비스포크, 360가지 색으로 주방에 프리즘을 입히다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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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스포크 360 프리즘  색상 샘플 (제공=삼성전자)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전자 비스포크가 사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화사하게 색칠할 준비를 마쳤다.

올해의 테마 색상인 ‘글램 썬 옐로우’와 ‘코타 그리너리’를 포함해 총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고, ‘나만의 색상’을 원할 경우 무려 360가지의 컬러 팔레트 중에서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한한 색상 스펙트럼에서 360가지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즘 360 컬러’는 사용자가 직접 취향에 맞는 색 배합으로 패널을 구성할 수 있다.

우수한 색상 재현은 물론 무한한 확장이 가능해 나만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더욱 세밀해지는 사용자 취향, 비스포크로 다가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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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감성디자인그룹 김소희 그룹장(왼쪽)과 홍지담 디자이너 (제공=삼성전자)
지난해부터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공간을 바라보는 사용자들 시선도 달라졌다. 오래 머무는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내부를 구성하는 가전 디자인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용량과 성능은 기본으로 갖추고, 화려한 옷을 입은 비스포크는 이런 흐름을 타고 사용자들 필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으로 급부상했다. 이제 가전은 공간 이미지에서 배제됐던 과거와 달리, 사용자들이 SNS에 자랑스럽게 내보일 수 있는 디자인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감성디자인그룹 김소희 그룹장은 “비스포크 출시 이후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주방에서의 조화나 심미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보는 가전 디자인의 폭과 깊이도 한층 진화했다. ‘화이트’, ‘그레이’와 같은 기본 색상을 넘어 톤과 색상에서 느껴지는 온도, 질감까지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감성디자인그룹 홍지담 디자이너는 “이제 사용자들은 가전 디자인을 고려할 때 디테일한 컬러와 질감은 물론, 화이트 컬러를 선택할 때도 어느 정도의 톤을 원하는지까지 명확하게 언급한다”고 했다.

◇'하늘 아래 같은 색은 없다' 명도·채도에 따라 펼쳐진 360가지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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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스포크 360 프리즘 색상 샘플 (제공=삼성전자)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지며 비스포크 패널의 색상 선택지를 늘릴 필요가 생겼다.

김소희 그룹장은 "비스포크는 생산자 중심에서 사용자가 제품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패러다임으로 시장 구조를 바꿔놓은 제품"이라며 "제품 디자인 역시 사용자들의 공간과 취향에 맞춰 더 디테일하게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자이너들은 우선 공간과 어울리면서도 제품을 빛나게 해줄 색들을 골라냈다. 일반인 눈으로 구별 가능한 1360개의 색상으로 범위를 좁혔고, 이 중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기본 색 영역을 고려해 360개를 최종 엄선했다. 홍지담 디자이너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하고 구별이 쉬운 6가지 기준 색상을 선택하고, 각 색상군 안에서도 채도와 명도가 다른 60개를 포함했다”고 말했다.

컬러 팔레트를 구성할 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 부분은 바로 오프 화이트(Off whites) 군이다. 오프 화이트는 순수한 흰색이 아닌, 다른 색이 소량 가미된 다양한 톤의 흰색을 통칭하는 색상 군이다. 김소희 그룹장은 “가전제품에는 톤이 각기 다른 화이트 계열 색상이 사용된다. 그만큼 사용자들에게 화이트 색이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 보는 눈도 자연스럽게 세밀해진다”며 “인테리어나 가전 디자인에 자주 사용되는 만큼 오프화이트 계열로만 24개의 색상을 선정했다. 앞으로 더욱 개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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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스포크 라이프스타일 컷 (제공=삼성전자)
◇한층 선명하게…디지털 프린팅과 프리즘 360 글래스 컬러링 공법

비스포크가 선명한 색상을 입을 수 있도록 인쇄 공법에도 변화를 줬다. 안료를 섞은 잉크를 미리 제작해 인쇄했던 전통 프린팅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디지털 프린팅 방식을 시도한 것이다. 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과 같은 4~6개 색상을 고해상도 점(dot)으로 인쇄해 촘촘한 색상을 구현해내는 방식이다. 미리 잉크를 제작할 필요가 없어 다양한 맞춤형 패널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렇게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색상을 한층 선명하고 또렷하게 만들어내기 위해 혁신이 필요했다. 바로 ‘프리즘 360 글래스 컬러링 공법’이다. 전통 프린팅에서만 사용되던 프라이머, 화이트막 단계를 처음으로 디지털 프린팅에도 적용해 색상이 눈에 잘 띄게 했다.

김소희 그룹장은 “인쇄 전 프라이머를 올려 컬러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했고, 인쇄 후에는 캔버스 역할을 해줄 화이트 코팅을 활용해 색상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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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비스포크 360 프리즘 컬러 벤자민 무어 색상 조합 샘플 (제공=삼성전자)
◇주방에 가장 어울리는 조합으로…색상 추천과 벤자민 무어

눈앞에 놓인 360개 색상을 어떤 방식으로 조합해야 공간과 잘 어울리면서 심미성도 갖출 수 있을까? 색상 조합이라는 과정이 낯선 사용자들의 경우 첫 컬러 선정 이후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한가지 색을 선택하면 해당 색과 잘 어울리는 색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알고리즘을 도입했다. 삼성닷컴 2021 비스포크 제작소에서 첫 번째 색상을 클릭하면, 해당 색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른 색상들을 바로 아래 추천해준다.

아예 다른 계열 색상으로 비스포크 디자인을 구성하고 싶다면,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기업 ‘벤자민 무어’와 협업해 구성된 색상 조합이 답이 될 수 있다. ‘벤자민 무어’와 함께 개발한 배합은 2021년 트렌드 색상을 참고해 아름다움과 유행을 모두 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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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03, 2021 at 03:3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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