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의 힘…일가족 집단감염 속 70대 남성만 음성 - 동아일보
사진 뉴스1
전남 순천에서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70대 남성을 제외한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19일 전남도와 순천시에 따르면 매곡동에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10일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 접종을 받은 70대 남성만 음성이 나왔다. 이 남성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달 2일과 23일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앞당겨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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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예방 백신을 미리 맞은 의료진만 집단 감염을 피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A요양병원 6병동에서 요양보호사 3명, 환자 11명 등 모두 14명이 코로나19에 8~10일 감염됐다. 이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백신을 맞은 의료진 60여 명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의료진은 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마쳤다.용해옥 여수시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나이가 많고 기저질환이 있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진은 모두 30~50대로 비교적 젊고 모두 백신 1차 접종을 해 확진이 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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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9 11:5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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