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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4, 2021

문 대통령 “임기말 당청 단합해야”…송영길 “정책에 당 의견 많이 반영”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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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기말 당청 단합해야”…송영길 “정책에 당 의견 많이 반영” - 경향신문

2021.05.14 13:18 입력 2021.05.14 13:4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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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임기 마지막이 되면 정부와 여당 간에 좀 틈이 벌어지기도 하고, 당도 선거를 앞둔 경쟁 때문에 분열된 모습을 보였던 것이 과거 정당의 역사였다”며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송영길 당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새 지도부가 우리 당을 잘 단합시켜주시고, 또 그 힘으로 당정청 간에도 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들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기 5년차를 맞아 차기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당의 원심력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당청간 불협화음이 커지지 않도록 ‘원팀’ 기조를 유지하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준비하면서 임기 4년이 지났다고 할지, 임기 1년이 남았다고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국민들께서 과거의 성과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해 듣고싶어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위기는 끝나지 않았고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삶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래서 남은 1년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유능해야 한다. 재·보선의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 국민이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면서 “유능함은 단합된 모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견이 나오면서도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깊이있는 소통을 통해 하나로 힘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기조 등에서 서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당청간 대화·조율을 통해 국민들에게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대통령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회견은 지금까지 역대 기자회견 중에 가장 잘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특별히 저로서는 백신·부동산·반도체·기후변화·한반도평화 등 지난 전당대회 때 제시한 다섯 가지 어젠다가 대통령 연설과정에서 정확하게 제시돼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부동산은 지금 특위가 만들어져서, 당장 내년 재산세 부과 문제부터 해서 잘 긴밀히 논의해 처리하겠다”며 “또 한·미정상회담에서 백신생산 허브기지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어 송 대표는 “저희 당이 (대선일인 내년) 3월9일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문재인 대통령님이 성공적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 당대표실에 D-299라고 써놓고 활동하고 있다”면서 “그러려면 앞으로의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선 향후 국정운영에서 당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러면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이 지금 김포에서 끝나는 바람에 서부지역에서 상당한 민심 이반이 있다”며 “우리나라 철도가 주로 남북간으로만 연결되어 있지 동서간 연결이 잘 안돼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정책실장님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TX-D노선 축소로 김포, 부천, 인천지역의 반발이 큰 만큼 노선 수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송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공약하셨던, 대구와 광주가 연결되는 달빛철도 문제도 우리가 좀 고려를 해야 한다”며 “다음 대선을 치르려면 대통령께서 공약했던 사항이 뭔가 조금이라도 진전될 필요가 있다. 또 청주 도심철도 문제가 있는데, 이런 현안들을 대통령께서 좀 해주시면 정확히 해나가겠다”고 건의했다.

이어 송 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발족시켰고 기소독점주의를 파괴시키는 등 1차 검찰개혁 성과가 없는게 아닌데 너무 빛을 안보는 면이 있다”며 “2차 (검찰개혁으로) 제기되는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 문제를 속도조절을 어떻게 해갈 것인지, 이 문제를 청와대와도 긴밀히 나중에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2021-05-14 04:18: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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