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는 음식점 등 주방화재 예방을 위해 후드ㆍ덕트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소방서에 따르면 주방은 보통 음식 조리를 위해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증기가 발생하고 상승하며 환기용 배기 후드 및 덕트에 고착되어 기름때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음식점에서 일명 ‘불맛’을 위해 조리기구에 불꽃을 올리며 조리할 때 기름때에 닿으면 순식간에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화재는 음식점만의 문제는 아니다. 가정 등의 주방에서도 유증기로 인해 후드·덕트에 기름때가 형성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때 어떠한 원인으로든 화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빠른 속도의 확산과 함께 덕트 내부화재로 이어지면 초기 자체 진화가 거의 불가능하고 대형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보통의 주방 화재보다 위험한 후드·덕트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최초 배기 덕트 설치 시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후드를 넘어 배기덕트에 기름때 고착 방지를 위한 유증기 필터 설치 ▶설치된 유증기 필터의 주기적인 청소 등이 필요하다.
또 화재를 대비해 식용유화재에 적응성이 있는 주방용(K급) 소화기도 함께 비치하여 화재 발생 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주방의 후드·덕트화재는 보통 음식 조리를 하며 다중이 이용하는 시간대에 발생하여 빠른 확산과 함께 대형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증기 필터를 꼭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좋은 습관을 통해 화재를 예방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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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6, 2022 at 08:0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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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소방서, 음식점 주방 후드·덕트 등 화재 주의 당부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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