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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7, 2022

락앤락의 변신, '주방용품→소형가전'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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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의 변신, '주방용품→소형가전'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
주방용품 기업 락앤락 (10,300원 보합0 0.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주방용품에서 소형가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 반사이익까지 톡톡히 누리면서 2년째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회복되면서 일각에선 최대주주인 사모펀드가 엑시트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락앤락은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5430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락앤락은 1978년 창립 이후 플라스틱 식품용기 등 주방용품 제조업으로 성장해 2019년 소형가전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몸집이 커졌다. 2020년 처음 매출액 5019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같은 기간 12.4% 뛰었다.

매출 신기록은 1인 가구를 노린 맞춤형 소형가전 덕분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형가전 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5%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방용 공기청정기 키친퓨리와 찜요리까지 가능한 오븐형 스팀에어프라이어 등이 주목을 받았다. 출시 4개월 만에 1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진공쌀통은 락앤락 소형가전의 대표 상품이 됐다.

주력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해외수출도 지난해 25%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락앤락은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光棍節)에서 6044만 위안(한화 약 103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수 소비가 줄었지만 전년 대비 20%넘게 성장한 규모다. 품목별로는 베버리지(음료) 웨어 카테고리가 전체 매출의 88.2%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온라인 부문 매출액도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와 중국, 베트남 등 온라인 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19% 신장됐다. 락앤락은 올해 온라인 매출 확대를 주요 목표로 삼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달 선임된 김성태 대표는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올 뉴 락앤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적 개선이 되면서 락앤락 매각설도 다시 제기된다. 2017년 락앤락 지분 65%를 6300억원에 사들인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가 매수자를 찾아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주식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어렵겠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대주주가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락앤락은 소형가전과 △식품보관용기 △베버리지웨어(음료) △쿡웨어(요리) 등을 4대 주력상품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업체 관계자는 "신성장 동력인 소형가전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며 시장에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신규 시장 창출 등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서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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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16, 2022 at 10: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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