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소방서는 주방화재를 대비해 식용유 화재에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집중 홍보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식점이나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주요 원인인 식용유는 발화점이 끓는점보다 낮아 순식간에 불꽃이 발생해 주변으로 번지는 경우와 주방 덕트 안에 있는 기름때에 불길이 닿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방화재 때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부을 경우 물이 가열된 기름에 닿아 기화되면서 유증기를 확산시켜 화재를 더 키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방화재의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는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비누화 작용)을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춰 식용유 화재를 진압하는 데 효과적이다.
‘소화 기구 및 자동 소화장치의 화재 안전기준’에 따르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등의 25㎡ 미만인 주방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
이상열 예방총괄팀장은 “화기 취급이 많은 주방에는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이능희기자
February 1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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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소방서,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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