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배달업에도 뛰어든 한 자영업자가 배달전문음식점의 가게 상태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음식 장사하면 안 되는 사람이 장사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배달 대행 뛰었다가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떡볶이를 가지러 갔는데 (가게) 문을 열자마자 담배에 절어 있는 냄새가 진동했다"며 "바닥에는 전표와 비닐 등 쓰레기가 굴러다녔고, 음식 나온 봉투를 그 바닥에 올려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겹살 가게에 간 A씨는 "주방에서 아저씨가 담배 피우며 조리했다. 볼펜인 줄 알았는데 담배가 맞았다"고 전했다.
A씨는 "프랜차이즈 제외하고 음식점 5곳 갔는데 밖에서 안 보이게 가려놓은 두 곳만 그랬다"며 "요즘 배달전문점이라면서 밖에서 안 보이게 다 가려놓은 집이 많던데 실상을 보니 충격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방에서 담배라니…. 제가 비흡연자라서 이해를 못 하는 거냐. 흡연하시는 사장님들은 주방에서 담배 피우는 게 일반적인거냐"고 물었다.
이 글을 본 다른 자영업자들은 "사실이면 위생과에 신고하라", "안 보인다고 너무한다", "손도 안 씻고 요리할 것 같다", "제발 기본도 안 된 인간은 장사하지 마라", "이런 사람들 때문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피해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자영업자들도 A씨와 같은 사례를 경험했다며 "이래서 배달시켜 먹을 때 홀 매장을 같이 운영 안 하는 곳은 안 시켜 먹는다. 배달전문점을 절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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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05, 2022 at 06:5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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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쓰레기·흡연, 음식장사하면 안될 사람"…배달전문점 실상 충격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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