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식점에서 음식물 조리 중 발생 되는 화재가 빈발하고 있다.
음식점 화재는 주로 튀김기 온도조절기 관리 소홀로 온도상승과 후드 및 덕트에 기름 성분이 흡착돼 조리과정 중 발생한 불티가 고착된 기름에 착화돼 발생한다.
음식점 영업주들도 각자의 점포에 소화기 비치가 필수이고 또한 소화기 사용법 역시 숙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화재 유형에 따른 소화기의 적응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우리가 많이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로 일상생활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는 분말소화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음식점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의 경우 착화 시 온도가 급격 상승하고, 식용유 표면상의 화염을 제거해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화하기 쉬워 분말소화기로는 소화가 쉽지 않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산된 것이 'K급 소화기'이다. 'kitchen(주방)'의 앞글자 'K'를 딴 것으로, 식용유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냉각시켜, 식용유 화재를 빠르게 진화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6월 12일 개정된 소화기구ㆍ자동소화 장치의 화재 안전기준에 따라, 음식점과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등의 주방에는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식용유 사용이 많은 음식점에는 주방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주방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화재는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예기치 못한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주방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주방 등에도 'K급 소화기'를 꼭 비치해 주방화재 예방과 피해 최소화에 동참하자.
February 08, 2022 at 10: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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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음식점 주방, K급 소화기 비치해야... -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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