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피해자 측 “경찰 고소 전날 검찰에 문의하며 피고소인 밝혀”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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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측 “경찰 고소 전날 검찰에 문의하며 피고소인 밝혀” - 조선비즈

입력 2020.07.22 12:19 | 수정 2020.07.22 14:49

22일 오전 서울의 한 기자회견장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착석해 있다.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 여성 A씨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전, 검찰에 면담을 요청하며 피고소인(박 전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고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와 A씨를 지원해온 한국성폭력상담소 등은 22일 서울 모처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 부장에게 연락 후 면담 신청을 했다"며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에 면담하는 것은 어렵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들 었고, 피고소인이 누군지 확인을 해야 면담 검토를 한다고 해 피고소인에 대해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다음날(8일) 오후 3시 부장 검사 면담을 피해자와 하기로 했는데, 7일 저녁 해당 검사가 본인 일정 때문에 면담이 어렵다고 전해 왔다"며 "피해자와 만나 중앙지검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서울청에 연락했다"고 말했다.

2020-07-22 03:19:2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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