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뒤끝… 오늘 중부지방 최대 300㎜ 더온다 - 조선일보
입력 2020.08.05 03:00
총강수량 철원 576㎜·연천 553㎜
지난 1일 시작된 중부 지역 국지성 집중호우가 4일째 계속되면서 이재민이 1000명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4일 중국에 상륙한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이 한반도까지 미치며 6일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비가 장기간 내리면서 산사태, 지반 침하, 하천 범람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이날까지 사망 15명, 실종 11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4일에는 새로 사망·실종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전날 실종됐던 3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늘었다. 이날까지 이재민은 629가구, 1025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등이다.
4일 오후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렸고, 경기 연천과 강원 북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다. 중부 지역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강원 철원 576㎜, 경기 연천 553㎜, 경기 안성 401㎜, 강원 화천 391㎜, 충북 충주 329.5㎜, 충남 아산 285.5㎜, 서울 도봉 263.5㎜ 등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강원 철원 지역은 4일에도 피해가 잇따랐다. 철원군은 이날 낮 12시 10분쯤 갈말읍과 와수리를 잇는 47번 국도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또 오후 4시에는 사곡천 범람이 우려돼 근남면 육단1·2리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이번 비는 4일 오전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에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120㎜ )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5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 5도에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 영동, 충청 남부, 경북 북부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 등이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하구핏의 영향으로 6일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차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8-04 18:00: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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