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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0, 2021

문 대통령, 방미 일정 시작...美 국립묘지 헌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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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미 일정 시작...美 국립묘지 헌화 - YTN

문 대통령,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기념패 기증
제32대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기념관 방문
지금 이 시각, 펠로시 의장 등 하원 지도부 면담
[앵커]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둘째 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6·25 전쟁 때 희생된 군인들이 안장돼있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서 참배한 데 이어 미국 의사당을 찾아 하원 지도부와 만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강태욱 특파원!

문 대통령이 본격적인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미국 국립묘지를 찾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 시각이 20일 오후 3시 반이 돼가고 있는데요.

이곳 시각 오전에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전사들이 안장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습니다.

헌화에 이어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어 국립묘지 기념관 전시실에서 무명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기념패를 기증했습니다.

또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을 찾았는데요.

루스벨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집무실에 초상화를 배치할 정도로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도 어려운 시기 뉴딜 정책으로 부흥을 이끈 루스벨트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도 했는데요.

어려운 국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들어 지금 이 시각에는 의사당을 방문했는데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를 만나 한미동맹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앵커]
하루 뒤인 현지 시각 내일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습니까?

[기자]
먼저 이곳 시각으로 내일 오전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면담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데요.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검토에 대한 설명 등 북한 비핵화 문제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백신 문제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또 미국에서 절실한 반도체와 배터리의 미국 내 투자 계획 등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잠시 전 브리핑에서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곳에서 추가된 일정이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94살의 한국전쟁 영웅에게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행사에 문 대통령도 참석할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훈장 수여식에 다른 나라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수여식인데 한국전쟁에서 비롯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처음 발의됐습니다.

연방 하원 외교위 소속 브래드 셔먼 의원이 제출했는데요.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기 위한 구체적 실행에 나서도록 미국 정부를 사실상 강제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 제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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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9:22: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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