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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23, 2021

프랑스에서 희귀 코로나 '보르도 변이' 발견...위험도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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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희귀 코로나 '보르도 변이' 발견...위험도는? - YTN

[앵커]
프랑스 보르도에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변이에 수십 명이 감염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프랑스에서 아직은 희귀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 보건당국은 보르도 바칼랑 지구에서 지금까지 46명이 새로운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10명도 포함됐습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일 한 가족 모임에서 처음 전파됐습니다.

그 이후 2개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공식 명은 VOC 20I/484Q로, 여기서 VOC는 '우려 변이'를 뜻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보르도 변이'라고도 부르고 있는데요.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영국발 변이가 추가로 변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일드프랑스 등 프랑스 몇몇 지역에서 매우 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있지만,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나 다른 변이들과 비교했을 때 전염성이나 위험도는 어떤가요?

[기자]
통상적으로는 변이에서 추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전염성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죠.

지금 현지 당국이 분석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거나 더 위험하다고 판단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큼 심각한 증세가 있는 감염자는 없다는 점이 걱정을 조금은 덜어준다고 현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 인구의 경우 변이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당국은 일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능하면 이번 주부터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데 이 지역에서는 변이에 대처하기 위해 그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겁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스라엘로 가보죠.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왔는데, 이제 거의 다 풀릴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적용되는 현재의 방역 조치에 대한 연장 승인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음성 결과 등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 제도가 폐지될 것으로 보이고요.

실내외 거리두기 조치도 모두 해제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예정대로 어제, 23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도 다시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보건부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변이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출입국자에 대한 격리·검사 제도는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현재 이스라엘의 코로나19 지표는 어떤가요?

[기자]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는 5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전체 인구의 62.9%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했고요.

전체 인구의 55%가 2회차까지 접종을 마쳤습니다.

에델스타인 보건장관은 "이스라엘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낮은 감염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수준까지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향후 감염 확산 조짐이 나타나면 다시 방역 조치를 가동해야 한다며, 감염률이 높은 국가를 방문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미국 소식 알아보죠.

성인의 70%가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주가 더 늘었다고요?

[기자]
네, 지금까지 모두 8곳으로 늘었습니다.

CNN은 CDC 데이터를 인용해, 로드아일랜드주가 성인 인구의 70%에 최소 1회 백신을 접종한 여덟 번째 주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성인 70%에게 최소 1회 백신 접종'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목표인데요.

앞서 이 목표를 이룬 곳은 뉴저지, 코네티컷, 하와이, 메인,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그리고 버몬트 주였습니다.

50개 주 가운데 인구순으로 11번째인 뉴저지를 제외하고는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들인데요.

아무래도 인구가 많은 주들보다 목표를 더 빨리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전체로 봤을 때는 현지 시각 22일까지 18세 이상 성인의 61.1%가 백신을 최소 1회 맞았고, 49.2%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습니다.

조수현[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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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3 23:47: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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