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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이영하의 아침 식사와 커피를 살피며 대화를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이때 카톡을 본 이영하가 지인에게 전화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 선우은숙을 언짢게 했다.
선우은숙은 39년 전부터 가슴에 묻어둔 상처를 꺼냈다. 그는 “나 큰 애 낳고 일주일 입원했는데 하루도 내 옆에서 안 잤다. 너무 가슴 아팠다. 상원이가 39살이다. 40년이 지나서 이 얘기를 할 수 있는데 그때는 너무 섭섭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첫 애 낳고 반포 엄마 집에서 한 달 있을 때 자기는 공연한다고 지방갔다. 공연 끝난 날 프론트에서 자기 기다리고 있는데 ‘오빠’라 부르려고 보니까 그 옆에 여배우가 있더라. 그런데 당신이 그 여자 손을 잡고 트렁크 잡고 오더라”라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아울러 “그 때 오빠가 ‘가는 길에 이분 모셔다드리고 가자’고 하더니 그 여자 집 위치까지 정확하게 운전하게 하더니 데려다 주더라. 내 머리속은 자기 말이 들리는게 아니라 이게 뭐지? 얼마나 자주 왔으면 이러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을 한마디도 못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그러면서 “지났으니까 하는 이야기다. 옆에 있었으면 아무 이야기도 못했을 거다. 떨어진 15년 동안 자기와의 추억을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이내 눈물 흘렸다.
이영하는 “입장 바꿔보면 서운할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건 내가 잘못한 거네. 그때는 나도 어리고 단순하니까 단순하게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여배우 손을 잡은 것은 사실이 아닐 거다. 부축을 해주던 것이었다. 우리도 제대로 밖에서 데이트 못할 때인데 내가 다른 여자 손을 어떻게 잡겠느냐. 자기가 오는 걸 아는데 내가 그랬겠냐”고 해명하며 아무 사이가 아니었다고 분명히 강조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공감 패널 김새론은 “너무 이야기를 해도 문제지만 너무 부부끼리 이야기를 안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의 대화에 공감했다.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시청률 9.6%로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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